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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이야기 : 시작합니다

by 웨르카 2025. 4. 18.

이 글을 가장 먼저 보신 분이라면, 독서하실 때 머릿말(내지는 소개글)을

꼼꼼히 읽어보시는 타입이실 것이라 추측해 봅니다.

 

거두절미하고,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웨르카'입니다.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조금 창피하지만 별 뜻은 없습니다.

모음 'ㅔ ㅡ ㅏ'의 조합이 아름다워 괜찮은 자음을 이리저리 붙여보다 만들어진 닉네임입니다.

오래도록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되짚어보니 사용한 지도 10년이 넘었네요 ?

구글 검색에서 반드시 걸릴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어버렸지 뭡니까.

세월이 무심하네요..

 


 

다음으로, 이 블로그에서 저라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해 주시면 될 지를 좀 고민해 보았습니다.

 

업무로 만난 사이에서는 여성, 직장인, 나잇대,  담당 직무까지만 소개해도 되고

취미로 만난 사이에서는 요즘 관심 있는 것, 취향 정도까지만  알려 주어도 소통에 크게 지장이 없을 텐데요.

또 스스로를 생각하다 보면 몰입, 처세와 같은 날것에 가까운 키워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여하튼, 이 곳에서는 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절주절 떠들 예정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현대인 1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그간 오히려 일상을 특별히 정제하거나 정리하진 않고 '□ □을 했음!' 과 같은 형식으로 SNS에 올려오곤 했었습니다.

카테고리명을 보시면 눈치채셨을 수도 있겠지만 헤비 트위터 유저입니다.

간편하고, 신속하고, 위트있지만 그만큼 왜곡되고, 과장되고, 자극적이기도 한 여러모로..애증의 SNS입니다.

 

트위터를 10여년 간 이용하다 보니 이 곳에서 많은 인간관계를 구축해왔고, 그들의 즉각적인 피드백과 날것의 반응에 익숙해져 있었다 보니 막상 차분히 과거의 기억들을 꺼내고 돌아볼 기회는 없었던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갑자기 오늘부터 블로그 시작! 이라고 거창하게 선언하기엔 글쎄요.

그렇게 글솜씨가 좋은 편도 아니라 부담이 앞섰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은 '갓생', '자기계발'과 같은 키워드와 맞닿아 있다는 선입견도 남아 있는 상태였구요. 

사족이지만, 저는 건강하게 살다 자연사하는 것이 인생 목표입니다. 함께하실 분 ?

 

이 블로그는 이런 고민 과잉 인간이 찾은 새로운 SNS입니다.

누군가에게 자랑할 정도로 대단히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양질의 자료가 없는 것은 아닌

신기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회원가입하다 알았네요.)

  

그저 저의 일상을 적당히 적어 두고 가끔씩 찾아보며 기억하는 정도의 역할로써는 제격인 듯합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가끔 어떤 순간만큼은 멈춰 놓고 계속 구간 반복하고 싶어지는 때가 있지요.

그런 삶의 재미를 앞으로 만들어 보려 합니다. 

 


언제 끝날 지 저 자신 조차도 모르는 이야기를, 무작정 시작해 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웨르카, 그리고 이 블로그에 방문한 모두에게 올림.